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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근무 시대를 맞아 한옥을 짓는 방법을 가르치는 학교에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경북 청도의 남산자락에 자리한 한옥학교(http://www. hanokschool.net)에서는 현재 20여명의 학생들이 우리의 전통 한옥
짓는 방법을 배우느라 땀을 흘리고 있다.
2003년 10월 문을 연 이 한옥학교는 전통 한옥을 현대인의 생활에 맞도록 창의적으로 개조한 한옥을 짓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는데 이미
160여명의 한옥 장인(?)을 배출했다.
이들 한옥 장인들은 일선 한옥 현장이나 문화재 보수 현장의 목수로, 또는 자기 집짓기나 전원 주택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학교는 한옥목수 양성과정, 스스로 집짓기 과정, 어린이 한옥 체험 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대구 녹색소비자 연대와 협조해
‘생태건축 스스로 집짓기’ 과정을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자기 집을 손수 지으려는 일반인들이 늘어 한옥학교는 이달(7일)부터는 주말과정을 추가로 개설했다..
주말과정은 집의 이해와 주거관 확립, 설계에서 준공까지의 절차, 집의 구조와 설계, 집터 잡기, 흙집·귀틀집·목구조 결구법 익히기,
전통창호와 가구, 구들놓기, 난방·급수·전기설비 등 기초지식 습득, 생각을 담은 집 사색 등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토요일 교육 후엔 숙소에서 이 학교 변숙현 교장의 ‘집이 뭣고?’란 주제로 벌어지는 열띤 토론에도 참가할 수 있다.
교육비는 실습 재료비, 강사료, 공구 사용료, 숙식비, 교재비를 모두 포함하여 월 40만원이다.
교육은 대목장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김창희 대목장이 담당하고 있다. | 
2005.05.02 경북일보"한옥으로 손수 내집 지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