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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2006. 10. 7 일 방송 "한옥학교로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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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옥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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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2006. 10. 7 일 방송
"한옥학교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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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옥학교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우리 고유의 전통미를 뽐내는 한옥을 내 손으로 직접 짓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한옥학교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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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전기톱으로 나무를 자르고 다듬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아직은 대패질이 어색하기만 하지만, 조금씩 느는 솜씨에 어깨가 아픈 줄도 모릅니다.
어느새 한옥의 기틀인 기둥과 대들보가 모양을 갖춰 갑니다.
일반인들이 한옥을 짓는 손맛을 익혀가는 이곳은 경북 청도에 있는 한옥학교, 석달 동안 한옥의 기초적인 집짓기 원리를 배우며 실습생들끼리 힘을 모아 집 한채를 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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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창석, 서울시 독산동]
"굉장히 어렵긴 한데 차근히 가르쳐주시고 동료들이 서로 도와주니까 잘 지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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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신경래, 인천시 항동]
"네 식구가 사는데요, 한 십년쯤 뒤에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그런 집을 짓기 위해 지금 짬을 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3년 동안 전국에서 거쳐간 수강생만 어느덧 260여 명.
자신의 집을 스스로 짓겠다는 소박한 바람을 이루기 위해 주말을 투자하는 일반인들도 많지만, 6개월 과정을 이수해 전문 목수가 된 졸업생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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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변숙현, 청도 한옥학교 교장]
"참살이를 할 수 있는 그런 집을 짓는 원리와 정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선조들의 멋과 지혜에, 현대인의 가치관과 기술을 접목해 시대에 걸맞는 한옥을 짓는 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한옥학교의 초보 목수들이 흘리는 땀속에는 단순한 집짓기를 넘어 한국 전통의 미를 계승한다는 자부심도 실려있습니다.
YTN 윤현숙[yunh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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