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옥학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본사가 주최하고, 노동부 지정교육기관 울산능력개발원이 주관하는 전통 흙집짓기 시민대학의 29일 첫 번째 실기수업에 전통건축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불리는 한옥학교의 변숙현 교장을 초청, 전통건축과 관련해 특강을 한다.
이날 오전 10시 남구 신정동 울산능력개발원 3층 강의실에서 강사로 나서는 변 교장은 2시간에 걸쳐 전통한옥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한옥의 우수성과 시공방법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경북 청도군 화양읍 범곡리 남산중턱에 위치한 한옥학교는 한옥의 아름다움에 깊게 빠져있던 변 교장이 사재를 출현해 지난 2003년 10월에 문을 열었으며, 그동안 배출된 졸업생만 해도 400여 명에 이른다.
시민대학 관계자는 “변숙현 교장의 강의는 이번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것은 물론, 앞으로 한옥학교와 유기적으로 연계하면서 전통건축 인재양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생각이다”며 “이번 강의는 4기생을 위해 마련했지만 본사 수료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각 대학에서 활발한 강의를 하고 있는 변 교장은 영남대에서 전통건축으로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이 학교 실습교육의 최고 책임자는 김창희(77)대목장이 맡고 있는데 그는 창덕궁 복원의 도편수(집을 지을 때 책임을 지고 일을 지휘하는 우두머리 목수)로 참여한 것은 물론, 부석사 무량수전, 해인사 대웅전 등 수많은 문화재 증축 및 보수에 참여한 우리나라 한옥 건축의 거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