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달 구들교육을 '소강구들놓기(火集凸字炕)'를 준비하면서 틈틈히 그 내용을 사진을 곁드려 연재하려합니다.
관심있는 이는 댓글과 질문 주시면 무지 고맙겠습니다.(구들장이)
옛날에는 구들방의 연료사용은 볒짚이나 콩때 또는 깻때를 연료로 사용하였고
잘 사는 집에서는 장작을 사용하여 구들방을 데웠었다.
요즘은 시골에서는 대부분 화목보일러를 설치하고 연료사용을 통나무로만 사용하기에
산에는 나무의 잔가지나 잎파리들은 그대로 방치되어 아무 쓸모없이 썩어가고 있다,
그나마 구들교육 때는 전래아궁이 만들기를 가르쳐서 장작 이외의 나무가지, 잎파리들도 구들방 연료로 사용하게 권장하니 다행스럽다는 마음이 든다,.
만약 옛날 벌거숭이 산에서 나무 구하기 어려운 시대가 온다든지
아니면 장작은 물론 나무 잔가지나 잎파리도 모자란다면
구들방에도 그 연료의 구함과 또는 연료비의 부담도 가중될 것이며 구들방에 사용되는 대체 연료를 준비해야 한다.
이러할 때를 대비해서 맵져(왕겨)를 사용해서 구들방을 데우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요즘 시골 방앗간에는 맵져를 그냥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맵져를 사용해서 군불을 떼면 장작을 사용해서 불 떼는 노둥력에 비해 전혀 노동력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그래서 이번 7월달의 구들교육은 '소강구들놓기(火集凸字炕)'를 가르칠 계획이다.
그럴려면 구들놓기의 방법이 다르고 시설도 조금은 다르기에 한달간 그러한 구들방을 축조하려한다.
우리가 조그마한 방에는 구들방을 놓아 따끈따끈한 방에서 겨울을 날 수는 있지만
큰 거실이나 큰 방은 작은 아궁이 한 곳으로 방을 데울수 없고 더구나 적은 연료로서는 어림도 없다.
일반적인 구들방에 불 들어가는 모습은 불의 수평적 흐름을 이용한 것이라면
이 '소강구들놓기(火集凸字炕)'는 불의 수직적 오름을 구들방에 이용함이 된다고 봐야 한다.
그러기에 불의 수직적 오름을 이용하면 큰 거실이라도 구들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거실과 같이 넓은 면적에 아주 뜨겁지는 않아도 뜨뜨한 구들방으로써 거실 전체가 똑 같은 온도로써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안방은 뜨끈뜨끈하게 지내지만 거실은 어디 곳이 든지 뜨뜨한 구들방으로 사용 할려면 이 소강구들놓기(火集凸字炕)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일반적으로 구들방에 불을 지피는 시간은 아궁이에 높은 불로써 약 1시간이 소요되지만
이 '소강구들(火集凸字炕)'의 불 지피는 시간은 소강의 화력인 약한 불로 3시간 정도이다.
이 3시간동안 불 지필 때도 간단한 소강기(燒糠器)를 사용하면 자동적으로 불이 타기에 전혀 노동력이 들지 않는다.
불 붙일 때도 신문지 한장이면 된다. 왜냐하면 신문지 1장으로 맵져에 불만 붙이면 되기에 그렇다.
요즘 맵져를 이용해서 연료로 사용하는 이도 없고
큰 거실이나 큰 방일 경우에는 아무리 아궁이에 불을 많이 지펴도 윗목이나 방 측면에는 열기의 전달이 한계가 있어 다숩지 않다.
또한 장작의 구입비도 만만치 않기에 이 '소강구들놓기(火集凸字炕)'로 한다면 불지피기도 쉽고 연료비도 적게 들고
또한 큰 거실이나 큰 방이라도 아랫목이나 윗목이 똑 같은 열기를 유지되는 것이 장점이니 이러한 방법을 가르치고자 한다
無耘(토수)sowoozee@hanmail.net
삼륜(三輪)구들연구소ⓒ(www.gudeul.net)
이동시 위의 주소와 함께 옮겨주셔야 저작권법에
저촉이 되지 않습니다.
火集凸炕/소강구들놓기 ①소강으로 구들놓기를 시작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