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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들놓기/흙집짓기/ 창고 개조하여 방 만들기①

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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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들놓기/흙집짓기/ 창고 개조하여 구들방 만들기①

어느 집이고 조금 산다하면 창고가 있다.

더군다나 옛날 떵떵거리고 잘 살던 집에는 어김없이 창고가 있다.

그 곳에 곡식을 저장하고 땔나무를 저장하고 농기구를 저장하던 곳이었는데

세대가 바뀌고 부귀영화가 뒤바끼고 보면 그 넓고 큰 창고가 썰렁하여 때론 애물단지가 되기도 한다.

창고가 비어 있으니 살림살이가 옛 같지 않아 고래등같은 큰 집은 관리비며 생활상의 경상비가 많이 지출된다.

집도 수리하여야 하고 선조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부주돈도 커야 하기에 아끼다 보면 실제로 생활하기는 아주 어렵다.

그래서 그 큰 집을 지키고 살다보면 여름에는 시원하고 넓어서 청소하는 일을 빼고 보면 생활하기가 좋지만

겨울에는 이와 반대다.

그 넓은 방에 기름 보일러라도 장착하고 보면 요즘같이 고유가시대에는 온도를 낮추다 보면 방은 춥다,

한옥의 벽체 두깨는 기둥을 조금 노출시키다 보면 벽이 얇아 춥기도 하고 기둥에 흙바름으로 해서 나무와 흙의 신축범위가 많아 그 틈세로 황소 바람이 들어 온다.

집과 마당은 넓고 집주위에는 큰나무가 많아 떨어지는 낙옆이며 간벌한 화목이 많지만 불을 지펴서 군불을 떼는 아궁이는 없어 항상 집 주위에는 쓰레기 취급을 받는 아까운 연료인 낙옆이 많지만 불을 지필 수도 없다.

옛날 노인들은 참기도 하고 낙옆같은 것도 연료로 이용가능하였으나 요즘엔 젊은이가 집을 관리하며 살기에

편리에 익숙해져서 군불같은 구들방에는 관심조차 없기도 하다.

그래서 옛말에 "뽄때가리 좋은 집은 머슴집이고 아궁좋아 방이 따뜻한 집이 살림집이다."라고 했다.

어느 분이 위에 적은 내용과 비슷한 창고를 개조하여 군불 지피는 구들방으로 개조했으면 하고 상의하러 와서 내가 몇일 일을 봐준 결과물을 여기에 게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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