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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다큐 극한작업 토수'에서 본 회전구들의 아궁이

무운/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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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말에 "아궁이는 나무 잡아 먹는 귀신이다"라고 했다.

'ebs다큐 극한작업 토수'에서 본 회전구들에서 아궁이를 만드는 것을 보니 그렇겠다고 여겨졌다.

도자기를 꿉는 가마 아궁이도 아니고 지하로 내려가는 통로도 아니고 도무지 그렇게 크게 만들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벽난로나 구들에는 불을 지피고 열량을 아끼고 하는 방법이 다르다

구들은 적은 양의 장작으로 한시간 정도의 한번 불 지핌으로 하루정도 축열의 열기가 유지되면 가장 좋은 것이고

벽난로는 그 속에 장작을 넣고 공기구의 조작으로 화목에 붙은 불이 꺼지지 않고 오래 타면 가장 열효율을 기대한다

다시 말해서 '버너타임'이 오래될 수록 좋은 벽난로이며 가장 열효율을 극대화하고 화력을 아껴 사용하는 방법이다.

팔현구들에서 아궁축조의 장점

우리가 에너지 고갈 시대에 개량아궁과 개량고래를 만드는 것은 나무절약을 위해서다.

함실아궁을 좁혀서 그 속에 나무가 중첩되게 하므로서 불이 잘 붙어 센불이 되게 해야 하는데

팔현구들에서 아궁축조하는 법은

①아궁 벽체는 최대한 고래 바닥가지 올려 쌓는다.

②후렁이 속 아래에 재거르게를 설치해서 맑은 산소공급을 원활히 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③장작이 불탄재에 묻히지 않아 열효율을 높일 수 있다.
④아궁에 불을 지피기가 아주 쉽다. 재거르게 밑에 굵기별로 쌓아 놓은 나무에 불을 붙이면 금새 아궁에 넣은 화목에 불이 붙는다.

⑤장마철 아궁 바닥에 물이 스며난다 해도 재거르게가 있으므로 불을 붙일 수 있다.
⑥함실 아궁벽을 높이 축조하면 오르는 화력에 의해 고래 깊숙히 불이 들어가서 방이 윗목까지 따습다.

⑦아궁 윗 입술을 최대한 내려 아궁의 화력을 고래 깊숙히 밀게 하여 화력이 냉습에 감열을 적게하여 열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⑧함실 아궁은 폭이 좁아야 그 속의 장작이 중첩되어 센 불이 된다.

⑨함실의 길이도 1200mm가 되어야 긴 장작도 넣게 된다.
⑩함실아궁 폭은 1자3치(400mm) 전후로 하고, 높이는 구들장 아래 돈산판(頓散板)과 불이 들어갈 고래 높이를 뺀 높이까지 올려 쌓아야 한다.

이렇게 만들면 적은 양의 화목으로 방을 따뜻하게 데울 수 있고 불의 성질을 최대한 이용하는 아궁이가 된다.
무운(無耘) 구들연구소: http://www.gudeul.net/

출처: 다음카페 http://cafe.daum.net/sowooze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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