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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들]줄고래와 트인고래를 비교 해 보세요

무운/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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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게릴라식으로 말라야 아궁의 불이 고래속에서 잘 펴진 것이다.

줄고래
인터넷 검색에서 '구들놓기'라고 치면 아래의 그림이 나온다.

여러개으 그림에서 줄고래와 줄고래둑 위에 구즐장 덮고 불을 지핀 사진만 펌해서 올려 본다.

위의 줄고래 둑 사진을 보면 초입에 고래구멍을 좁혀 막아논 것을 볼 수 있는데 아궁과 가까운 중앙의 고래구멍은 아주 작게 막아놓고

방 양 옆의 고래구멍은 중앙의 구멍의 배나되게 트놓았다.

이렇게 수평의 줄고래로 해서 놓는 것이 우리나라 대부분의 구들놓기이고 구들을 가르치는 학교에서도 똑 같은 방법으로 가르친다.

어디 고래구멍을 좁히고 늘려놓고 한다고 아궁의 화력이 주인의 마음대로 방 전체에 펴질 것인가

불은 고래속에 들면서 굴뚝방향과 직선되는 고래구멍으로 많이 들어가고

고래속에서 습기가 적은 쪽으로 화력이 빨려들어가고

구들장을 조금이라도 높게 놓여진 쪽으로 화력이 가는 것은 기본상식이다.

그런데 그렇게 구들을 놓지않고 왜 수평으로만 구들놓기를 고집하는 지 모르겠다.

물론 구들장 덮기도 쉽고 흙미장하기도 쉽기 때문일꺼라고 여겨지지만

이러한 구들놓는 방법은 불을 다루는 방법이 아니고 물을 넣기위한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

팔현구들의 트인고래

팔현구들놓기에서는옆이 막힌 줄고래보다 트인고래나 흐튼고래를 선호한다.

그리고 수평으로 놓는 것 보다 솥밑과 같이 방 양측면과 윗목으로 갈수록 높게 구들장을 놓아 오르는 성질의 화력을 끌어오게 한다.

그리하여도 불을 고래속에서 방 양측면으로 잘 가지 않는다. 이유는 냉습이 많이 있는 곳이니 화력이 죽거나 피해서 그런가 보다.

그래서 윗목에 가로로 길게 일자 아니면 ㄷ자로 막은 주류둑을 설치해서 아궁에서 고래로 들어오는 화력을 강제로 펴지게 만든다.

이렇게 하면 아주 큰 방도 전체가 고루 따뜻한 구들방이 되고 마르는 것도 이 곳 저 곳 할 것 없이 고루 말라야 잘 놓은 구들이고 마르는 흔적만 봐도 고래속에 불이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있다.

마치 바람은 볼 수 없지만 나무잎이 흔들리는 것을 보고 알 수 있는 거와 같다.

(김명환)sowoozee@hanmail.net
무운(無耘)구들연구소ⓒhttp://www.gudeu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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