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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다큐 극한작업 토수'에서 사용된 부토와 미장은 너무 두껍다.

무운/토수

http://www.gudeul.net

사진 1

사진 2

'ebs다큐 극한작업 토수'에서 사용된 부토와 미장 두께는 아궁에 장작을 적게 사용하는 나로서는 너무 두껍다고 여겨진다.

사진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구들장을 평면으로 놓은 것이 아니라 1단놓기와 2단높이 놓기를 병행하였다.

그리고 각각 높이가 다른 구들장 위에 구들장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많은 부토(마른흙/사진2)를 하였는데 아궁에 장작을 많이 넣어 불을 지핀다면 조금 늦게 따습기는 하겠지만 축열의 폭이 두껍기에 오래 열을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은 있다.

그러나 장작소모가 많은 것은 단점으로 남는다.

내가 보기에는 구들장 두께가 50mm이고 위의 구들장이 보이지 않게 부토를 한다면 최소한 깊은 곳은 80mm가 되고 낮더라도 30mm는 된다.

그리고 그 위에 미장 흙을 최소한 아랫목에 70mm 윗목에 40mm를 한다고 가정할 때 구들장의 두께와 부토의 두께와 미장 두께를 합친다면 고래 속의 열기가 전도되는 시간도 늦어질 뿐만아니라 방바닥까지 열기가 전도될 때 까지 아궁에 불을 지핀다면 장작이 많이 소모된다.

그러면 장작의 양을 적게 해서 불을 지피면 어떠한 현상이 일어날까?

항상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방바닥의 두께와 넓이에 비례해서 장작의 소모의 많고 적음이 되며 그 두꺼운 바닥을 뜨겁게 데울려면 그만한 에너지의 열량을 투입해야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차디찬 고래 속은 어느정도 예열이 되어야 아궁의 화력이 고래 깊숙히 들어가는데 적은 장작의 열로서는 아궁의 화력을 고래 속의 냉기와 습기에 가로막혀 화력을 깊숙히 들게 하지는 못한다.

또 한가지는 적은 양의 화목으로 불을 지핀다면 두꺼운 방바닥 중간쯤까지 전도된 열기는 그 위에 남은 흙 층에 전도되어 오르면서 찬 흙 층에 감열이 발생되어 최종적으로 방바닥이 따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게 된다.

옛날에는 방바닥을 아주 두껍게 놓았다.

아궁에 불을 지펴서 밥도 하고 소 여물도 쌂고 해서 하루에 최소한 3회는 아궁에 불을 지폈으므로 계속되어지는 열전도에 의해 축열수단과 방이 타지않게 방의 두께가 두껍게 바르는 것이 좋았지만

요즘은 구들방에 난방위주로 하루에 한차례 불을 지피므로 방의 두께를 최대한 얇게 놓고 축열은 한장의 구들장을 수평으로 놓은 그 아래 아궁에서 타오르는 화력이 집중되는 부근에 여러장의 구들장을 틈새를 두어 포개든지 세우든지 해서

많은 열원(熱源)을 확보해서 하루 반 정도의 열기를 유지하는 것이 장작도 적게 들게 하고

에너지 고갈시대에 살아남는 난방법이며

남벌되어지는 나무를 아껴야 천지와 자연에 보은하는 길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 되지싶다.

내가 거처하는 사방 10자 방과 구들학교에 학생들이 거처하는 이안실은 하루에 직경 15cmX45cm통나무 하나를 도기로 뽀개 4토막의 장작으로 이 엄동설한에도 밤에는 뜨끈뜨끈하게 잠자고 낮에는 이불을 항상 깔아 놓아 뜨뜨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방에 미장 두께는 아랫목에 50mm의 구들장 + 미장두께 50mm~90mm이고 방의 양측면과 윗목에는 구들장 50mm + 30mm로 하였다.

그래서 방바닥의 따뜻함은 하루반 정도 지속되면 가장 장작이 적게 들어 경제적이고 날마다 불 지피면서 방바닥으로 스며나는 습기는 건강에 이롭고 겨울철 많이 걸리는 호흡기질환인 감기나 순환기계통의 질병에 특히 유효하다.

무운(無耘) 구들연구소: http://www.gudeul.net/

출처: 다음카페 http://cafe.daum.net/sowooze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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