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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다큐 극한작업 토수'에서 사용된 고래바닥에 항아리를 묻는 이유는?(방송에서)

무운/토수

http://www.gudeul.net

'ebs다큐 극한작업 토수'에서 "줄고래 둑 사이 고래바닥에 항아리를 묻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연기와 열기가 지나가는 고래둑 사이 고래바닥에 항아리를 묻는 이유는 구들아래 고열이 서서히 식으면서 열기가 습도로 변해요 습도는 곧 물이거든요 물을 없애지 않으면 이 안에 있는 열을 뺏어가서 온도가 떨어지는 원인이 되는 거예요 한번은 구들을 파보니까 항아리 속으로 물이 뚝뚝 떨어져 항아리 속에 물이 가득차는 거예요 항아리를 묻어 항아리에 물이 고이도록해서 습도를 조정하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ebs다큐 극한작업 토수'에서 사용된 구들놓기에 항아리를 묻는 것은 전래 구들놓기에서는 사용되지 않은 것이다.

고래바닥에 항아리를 묻어 물이 고이게 한다든지 항아리를 묻어 그 속에 한약재를 넣어 건강에 좋다해서 시청자들에게 흥미꺼리를 보여주기가 아니라면 분명이 이 대목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고래 속에는 평소에도 냉기와 습기가 많다. 그래서 이 냉기와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구들놓기의 기본기술에 들어간다.

구들연구소에도 기단이 낮아 여름철에는 고래속에 습기가 많아 아궁에 불을 지펴도 불이 고래 속으로 잘 들지 않고 아궁 밖으로 연기가 나오는 구들방도 요즘은 고래 속에 습기가 적어 아궁에 불을 지피면 잘 들어간다. 그만치 고래 속에는 냉습이 머무는 공간이라 그 어떠한 냉기나 습기도 머물게 하거나 방치하면 않된다.

더우기 고래 속에 항아리를 묻어 물을 저장하거나 그 어떠한 이유라도 습기나 물이 고이도록 해서는 않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ebs다큐 극한작업 토수'에서 고래바닥에 항아리를 묻어 항아리에 물이 고이도록해서 습도를 조정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고래 속에는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습기를 배츨 해 버려야 한다.

그래서 구들연구소에서는 '팔현구들의 여섯번째 좌침(挫沈)의 원리를 응용해서 고래 속에 산재 해 있는 냉기와 습기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고래바닥보다 더 아래로 개자리를 파고 그 속에 가라앉는 냉기와 습기를 더 아래로 배출시키기 위해 좌침관(挫沈管)이라는 관을 묻어 고래 속의 냉기와 습기를 상시로 배출해서 아궁에서 연소된 화력이 고래 속의 냉기와 습기에 적게 닿아 감열발생을 줄여야 한다'라고 가르치고 있다.

만약 고래 속이나 굴뚝개자리에 항아리를 묻어 습기를 제거 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항아리 아래 구멍을 뚫어 항아리 속에 가라앉은 물이 땅속으로 스며나게 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무운(無耘) 구들연구소: http://www.gudeul.net/

출처: 다음카페 http://cafe.daum.net/sowooze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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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운/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