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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이 액체로 해서 흘러내리기로 하면 1,200도 이상은 열을 올려야 하는데 인산은 그렇게 할 수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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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운/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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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현스승에게 물려 받은 영사굽는 돌그릇 /아래에 붉은 색이 지금도 묻어 있다
소금이 불에 녹는 온도에 관해서 나의 블로그에 올린 글 한편을 올려 보지요
한 때 ㅇㅇ한의원 총무생활을 한 6년했다.
한약에 구증구변(九蒸九變), 그러니까 아홉번 구워야 약성이 생긴다는 숙지항이나 죽염 같은 것에 붙이는 말이다.
구증(九蒸) 다시 말해서 아홉번 꿉는다는 말이지만 원래의 뜻은 아홉번의 숫자와 행위가 아니다.
약한 불로 몇 백번 구워봐야 약성이 생기겠는가?
이 아홉번이라는 말은 특히 우리나라에서 선호하는 말이다.
형상철학에서 1은 점(點)이라 하고
2는 선(線)이라 하고
3은 각(角)이라 하고
4는 방(方)이라 하고
5는 원(圓)이라하고 또는 3차원으로는구(球)라 한다.
그래서 4방에 간방을 넣으면 8방이 되고 사방중간에 1점은 상하를 말하는 것이니 햡쳐서 10이라 하고 십방(十方)이라 한다.
중국은 짝수를 좋아해서 올림픽도 8시 20분에 시작하였다,
우리나라는 홀수를 좋아해서 애경사에 내는 축하금이나 위로금도 짝수인 2만원이나 4만원 내지않고 3만원이나 5만원인 홀수로 낸다.
짝수의 최고 큰 수는 10이고 홀 수의 최고 큰 수는 9다.
최고의 10을 우리네 방식으로 하려니 절반을 나누면 5가 되는데 그래서 오대산, 오색약수, 오봉산 이라고 할 때는 모두 최고의 숫자를 의미한다.
그래서 우리선조들은 하늘 높은 것을 9천이라 하고
깊은 동네를 9천동이라 하고
죽다 살아난 것을 9사일생이라 하고
식구 많은 것을 9족이라 하고
최고로 열을 많이 올린 것을 구증(九蒸)이라 하며 이를 무(無)라고도 한다.
무(無))자의 자해(字解)도 가장 위에는 집의 지붕과 용마루의 형상이고 중간은 구들 고래모양이고 가장 아래 점 4개는 불화(火)자 이다.
그래서 최고의 온도를 올린 가마에서 생산되는 것은 오염도 없고 맛도 없고 빛갈도 없이 말하자면 불순물이 전혀 없다와 같은 말이다.
말하자면 소금을 굽더라도 소금의 고체가 액체로 변해 줄줄 흘러 내리는 것을 9증이라 한다.
최고 열을 올려 구워 식히든지 그 이상 온도를 올려 산화시키든지 간에 이 때는 무염 무색 무취라 한다.
오염도 없고 빛갈도 없고 냄새도 없다는 뜻이다.
그러니 9증구변(九蒸九變)이라하여 열을 올리지 못하면서 상술로 9번의 행위를 하는 것을 우리는 경계해야 하고
제품에 속지 않을려면 구증구변(九蒸九變)의 참 뜻을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내가 지리산에서 팔현선생과 살 적에 주위에는 많은 도인들이 살며 가끔씩 나의 스승을 찿아 오셔서 담론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 볼 수 있었다.
그 때 도인으로는 인산, 초우, 방계, 수덕, 허우천 등.............
나의 스승인 팔현(八玄)선생은 불을 연구하며 수은과 구리 그리고 소금을 꾸워셨는데 나는 불다루는 법을 전수받고 지금 구들연구소에서 나름대로 구들에 접목시키고 있다.
그 때 수은을 구울 때 사용하던 돌솥은 내가 보관하고 있는데 아직도 솥 아랫부분은 영사의 붉은 색으로 물들여져 있다.
그리고 가까운 함양 팔량치에서 인산선생께서 소금을 꿉고 계셨는데
내가 불을 이용해서 수은과 소금을 제대로 꿉는 도인은 팔현선생 밖에 보지 못했고 구리가루를 구워서 먹는 분은 여럿 보았다.
불을 이용해서 소금을 꿉고 수은을 꿉는 것은 병든 사람을 낫게 하는 약재로 사용하기 위함인데
죽염의 약재는 주로 몸에 한정된 것이라면
수은을 구워 만든 약재는 몸에 상처난 곳에 뿌려두면 하룻밤에 깜쪽같이 낫기도 하지만
주로 정신적인 경기나 간질이나 협심증이나 미친사람 신들린 사람과 정신적 장애인 망념을 다스리는 곳에 쓰기 때문에
산속에서 도통을 하기 위해서 사시는 도인들이 도통을 하기위해서 팔현선생께서 만든 신약(神藥)을 얻기 위해서
우리 집에 자주 오셔셔 팔현선생께서 만든 신약과 영사등을 얻어 가셨다.
그 때 부터 나는 죽염보다 수은 굽기가 더 어려움을 그 때부터 알고 있었다
나도 그 때 배워서 익힌 방법으로 수은을 몇번 구워 팔았지만 한의원을 하는 딸이 법에 저촉된다고 하지 말라고 해서 그만 두었지만 수은을 구워 제독하는 방법등은 잊혀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딸의 말로는 지금도 가끔은 산에서 절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한의원에 수은을 사러 오길래 물으니 수은을 구워 한자를 치료 한다고 했다.
그 독한 수은을 구우면서 제대로 재독하는 방법을 알고나 하는지 걱정된다.
옛날에 신의(神醫)니 명의(名醫)니 하는 한의사들이 이와 같은 수은의 독을 제거한 약재를 사용하였음을 부인 할 수 없는 일임을 나는 알고 있다.
인산선생의 제자들은 죽염이란 인산선생께서 처음으로 만든 것이라 했는데 나는 그 때 인산선생께서 우리집에 오셔서 나의 스승님과 담론하면서 죽염에 대해서 여러가지 하시는 말씀 중에 몇 가지를 들어보면 죽염의 시원은 꼭 누구라고 해서는 않된다.
요즘은 무엇을 발명한다던지 창작해 내면 돈이 된다해서 마켓팅부분에 신경을 쓰면서 상표등록이네 특허네 하며 야단이며 책을 내면서 인기를 더하여 경제적으로 치부하면서 지내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옛날에는 그렇지는 않았다.
더군다나 인술은 선병자의(先病者醫)라 해서 병자를 돌보면서 연구하고 그 연구한 의술로 만인의 질병을 치료하기에 심혈을 받쳤는데
죽염을 누가 먼저 개발 했는가 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
내가 알기로는 인산선생께서 전국의 자연학교에 나와있는 글처럼 "내가 처음으로 죽염을 발명했다" 그렇게는 하시지 않으셨다고 본다.
아마 책을 내면서 인산선생의 말씀을 받아 적는 사람이 그렇게 했을 수도 있고 책을 내는 출판사에서 마켓팅분야에서 돈을 벌고 책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서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여겨진다.
옛날에 도인이란 명칭이 붙은 어른들은 재,색,명,리,를 초탈하였기에 그렇게는 하시지 않으셨으리라...
내가 그 때 인산선생께서 우리집에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소금을 꿉다가 소금이 녹지않고 해서 열을 더 올리려고 해도 열을 올릴 수 없네요"하시면서 불의 도사인 나의 스승인 팔현(八玄)선생에게 와서 담론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팔현선생께서 인산선생에게 묻기를 "나는 수은을 꾸울려면 두꺼운 곱돌의 속을 파내고 그 속에 넣고 꿉는데 소금은 어떻게 굽는가?"하시니
인산선생께서 "수은은 적은 양이라 그렇게 할 수 있지만 소금은 양이 많아서 그렇게는 할 수 없습니다"그러셨다.
나의 스승이 다시 묻기를 "그러면 곱돌솥을 크게 만들어 사용하면 많은 양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하니
인산선생께서 말하기를 "소금이 녹아서 액체가 되도록 구증구변(九蒸九變)하는 것이라 솥이면 물이 흐르지 않아서 않된다"고 하였다.
나의 스승이 다시 묻기를 소금이 액체로 해서 제대로 흘러내리기로 하면 1,200도 이상은 열을 올려야 하는데 인산은 그렇게 할 수 있는가? 하니
인산선생께서 말하기를 장작만으로는 불가능하고 열을 올리지 못하므로 송진가루를 뿌려서 열을 올린다고 하였다.
그 때 나의 스승이 말하기를 "그러면 약성이 문제가 되네"하시니 인산선생께서 그러니 마지막에 유황을 뿌리기도 하지요" 그러셨다.
나의 스승이 인산에게 다시 묻기를
"그러면 소금을 꿉는데 어떠한 그릇에 담는가"하니
인산선생께서 말하기를 "고열에는 무엇이든 타버리니 할 수 없이 불에 타는 나무중에는 소금을 담을만한 나무로는 대나무밖에 없지않겠습니까"라고 하니
나의 스승께서 말씀하시기를
옛날에도 불을 지펴 소금을 꿉기로 하면 대나무에 소금을 넣어 구운 죽염(竹鹽)이 있었고,
무덤의 외관 아래 회벽에서 나온 골석(骨石)가루를 넣어 구운 골염(骨鹽)도 있고,
불을 지피지 않고도 잘 달구어진 약돌을 가지고 석문훈증(石門熏蒸)할 때 약쑥과 청일염을 넣어 구워진 애염(艾鹽)도 만들어 그 소금을 먹기도 하였었네"하시었다.
이렇게 보면 대나무의 용기를 사용해서 소금을 구운 시원이 먼 우리 선조 때 부터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나는 가끔씩 서해안 해풍맞은 쑥을 구하고 청일염을 구하고 해서 불에 달구운 돌과 함께 석문훈증을 하고 난후에 얻은 노랑색으로 변해 구워진 소금을 먹기도 하고 지인에게 나누어 주기도 한다.
無耘(토수)sowooz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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