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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실 구들(온돌)놓기 ⑥구들장 덮기

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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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구들장을 덮었다.

옛날 같으면 구들장이 제멋대로 생겨서 놓기가 불편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사춤막기라든지 거미줄치기를 하느라 하루에 다 놓지 못하는데

요즘은 중국산 현무암 구들장을 수입해서 사용하므로 놓기도 쉽고 사춤이나 거미줄 치기도 하지 않아도 되고 편리해서 좋다.

나의 구들장 덮는 순서와 방법은 방의 크기와 가로 긴 방 또는 세로 긴 방 등 그 크기와 모양에 따라 구들놓는 방법이 다르지만

이번 가로 3550mmX3430mm의 작은 이안실 방에 구들 놓기는 대략 이러하다.

ⓛ방벽에 눈 높이 정도에 수평 먹줄을 사면 모두 놓는다.

②수평 줄에서 그 아래 문틀에 적당한 높이를 설정해서 마감 진흙 미장 마감 선을 긋고 그 선에 맞춰서 방 코너 4곳에 못을 박는다.

③벽면 2면이 나란히 되게 수평 줄을 친다.

④다시 벽면 2면에 설치한 줄 길이 정도를 수평 줄에 이동이 되게 묶는다.

⑤수평 줄 양 쪽에 연결한 줄을 윗목에서 부터 설치하여 수평 줄에 맞춰서 구들장을 덮는다.

⑥구들장은 가장 먼저 윗목의 주류판(住留板)에 구들장을 서로 30~40mm의 간격을 띄우면서 구들장을 덮는다.

이 때 사용하는 진흙은 시멘트를 조금 섞어 사용해야 그 다음 날 바로 굳어 다음 일을 할 수 있다.

⑦띄워 논 사이에 불 길이 가로둑을 가로 지르지 못하게 사이에 마른 흙을 채워 넣는다.

이렇게 하면 아랫목 부근에는 일반적으로도 방의 양 측면이 불길이 닿게되어 따습고 방 중간 양 측에 2개의 배연구가 생기므로 주류판 뒷 쪽은 항상 배연의 연도 길이 되므로 윗목의 방 측면까지도 항상 따습게 된다.

구들장과 구들장을 붙히는 것을 옛날에는 "이(齒)맞춘다"라고 했다.

⑧주류판 까지는 굄돌이나 고래둑 없이도 구들장을 놓을 수 있지만 이제 부터는 구들장 4개가 모이는 곳에 적벽돌을 사방 1B로 해서 고래 바닥에서 구들장 밑에 받쳐 수평 줄에 맞게 놓는다.

이 때 높 낮이가 다르면 적벽돌을 눕히기도 하고 옆으로 세우기도 하면서 고래 높이에 맞게 적절히 변형해서 받친다.

⑨윗목에서 아랫목으로 구들장을 놓으면서 점점 조금씩 낮게 놓는다. 이렇게 해야 아랫목에 집중되는 고열을 축열도 하고 방이 타지 않게 된다.

⑩한옥일 경우 방 아랫목 함실 아궁 상단에서 하방 앞으로 화재 방지 벽 쌓기를 하고 하방과 화재 방지벽 사이에 마른 흙을 채워둔다.

⑪아랫목 아궁 위에 축열도 하면서 화력을 방 양 측면으로 퍼지게 하는 구조인 돈산판을 방 높이에 맞게 재단해서 세로 세우기를 한다.

⑫화재 방지 벽과 돈산판 위에 진흙을 올려 놓고 그 위에 평면으로 구들장 덮기를 한다.

⑬구들장 덮기를 하고 나서 구들장이 서로 맞 닿은 틈새에 진흙으로 막아 연기가 새나지 않게 한다.

⑭아궁에 불을 약하게 피우고 배연도 보고 굄돌의 흙이 빨리 굳게 한다.

자료출처: 구들연구소 http://www.gudeu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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