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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실 구들놓기 ①방 띁기

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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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물을 듬뿍주고 나서 띁어야 먼지가 나지 않는다.

고래가 높이가 너무 낮아 다시 그 야래로 300mm더 파서 높이다.

내가 처음 이곳 낙산으로 와서 처음으로 짓고 구들을 놓아 그 속에 불을 많이 지펴 한 3년 치료해서 나의 병이 완쾌되었다.

10여년전만 해도 구들놓는 기술이 서툴고 그나마 구들은 놓는 이들이 많지안은 시절

나는 아들이 만들어준 카페'그래도 보존하고싶은 것'이란 ㄳ에 구들을 놓는 방법을 처음으로 연재하였다.

이 글을 보고 많은 사람이 보기를 원했고 묻고 하다가 찿는 사람이 많아져서 1달에 한번씩 구들학교를 열기도 했다.

그 때는 아픈 몸이라 무거운 것을 들 수도 없고 해서 간신히 구들놓은 것인데 오늘 그 방을 띁어보니 감회가 새롭다.

옛날에는 "구들방을 띁는다" 하지 않고 "구들을 연다 "라고 하였다.

그 말의 깊은 의미는 잘 모르지만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이 구들방이다.

황궁(皇宮) 자궁(子宮) 아궁(啞宮) 그렇게 살림집에 붙이는 아궁이기에 함부로 대할 수 없음을 뜻한 것 같다.

지금 내가 구들놓는 법과는 좀 다르지만 구들놓는 원리야 변함이 없지만 고래높이가 너무 작아 다 시 그 아래로 더 파서 총 높이를 500mm로 했다.

마음같아서는 개자리도 더 깊이 파고 싶지만 그 때 아픈몸으로 지은 집이라 기단이 낮아 더 아래로 팔 수가 없다.

그래서 낮게 구들을 놓았는데 12년 사용하니 불탄재로 출열용 구들장이 막혀 이번에 새로 놓는 중이다.

우선 먼지가 나지 않게 하기 위해 하루 전날 물을 듬뿍주고 나서 방을 띁으니 먼지도 않나고 흙이 물에 풀려 손쉽게 띁을 수가 있었다.

구들장은 요즘 중국에서 수입되는 현무암 판석이 아니고 낙산에 지하 당구장에 물이 들어 당구틀 속에 있었던 청판의 판석을 잘라 구들장으로 사용한 것이다.자료출처 : 무운 구들연구소: http://www.gudeu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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