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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진출을 앞 둔 후배님들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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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산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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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낮에 내리쬐는 햇살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매일 모자를 눌러쓰고 일하지만 얼굴은 점점 구리빛으로 변해가네요.
요즘 글쓴이가 있는 현장에는 수장(내장재)작업을 하느라
뙤약볕에서 작업을 하지는 않지만 미장이며, 석공들이 비지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은근히 걱정입니다
이제 4주 정도가 지나면 9기생들이 배출될테고
그들 또한 일터로 나갈텐데 많이 더울 때 현장에 진출하면
더 힘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네요
현장에 어느정도 적응한 다음에는
날씨 때문에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처음 현장에 진출하면 뭐가 뭔지 몰라서 그렇지 않아도 진땀이 날텐데
날씨까지 덥다면 더 힘들지 않을까......
물론 무슨 일이든 처음에 어렵지 않은 일이 없겠지만
처음에 너무 힘들어 버리면 굳은 각오가 무너지는 경우도 있을 터....
무슨 일이 있어도 3개월은 버틴다는 생각으로 현장으로 진출하길
충언드립니다, 처음 일주일 또는 보름 정도는 정신이 없을 것입니다
가장 힘든 것은 처음하는 노동에 육체적으로 무척 힘들겁니다
사람과의 사귐에 있어서 힘들테고, 전혀 생소한 일에 힘들테고
평소 집에서 편안하게 살아온 환경이 하루 아침에 바뀜에도 힘들겁니다
그러나 님들이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면 견디지 못할 것이 없을겁니다
그러다가, 한 달이 지나면 조금 낫고, 두 달이 지나면 조금 더 낫고
한 석 달이 지날 쯤에는 약간의 여유도 생길겁니다^^
아마도 현장에 진출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분들은 이 시기 쯤에
은근히 걱정이 될겁니다, 이제껏 해오지 않았던 일들을 한다는 불안감,
자신의 나이 때문에 당연히 조금은 힘든 여러가지 육체적인 문제 등등..
걱정을 접으시고
그냥 물이 흐르 듯 순리에 따라 자신의 뜻을 펼치십시오
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해 드릴겁니다
사람과의 사이도, 일의 힘듦도, 막연한 불안감도....
자신의 나이에 맞는 건강과
처음 청도 남산을 오르던 그 마음만 굳게 가진다면
어떤 현장에서도 훌륭하게 적응하고 잘할 수 있을겁니다
겨우 3개월의 경력으로도 여유가 생기는 저를 봐서도
여러분도 멋지게 적응하시고 자신의 세계를 펼칠 수 있습니다
자...
힘내시고
남은 한 달 알차게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20060525
지리산 현장에서 7기 졸업생
병산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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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옥학교 |
병산서원님, 반갑습니다^^
2숙소에 모여앉아 몸보신한다며 닭백숙 끓여먹던 추억이 새롭네요...
학교는 벌써 후배들이 들어오고 그 후배들 뒤로 또다른 후배들이 입학하고...
늘 다른 학생들이지만 가르침에 한 치 나태나 방만이 있어선 안되겠다는 다짐을 또 합니다.
7기분들은 모두 열심히 일판에 적응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기초반 학생들과 예천에 있는 '초정선생 기념관' 상량식을 답사 겸 다녀왔네요.
검게 그을린, 엔진톱에 손가락을 베인, 그래도 환하게 웃던 만철이 얼굴이 반가웠습니다.
조만간 날궂고 여유로워지면 모두 모여 회포 풀 날을 기대합니다.
늘 좋은 날 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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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산서원 |
참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견학을 완공된 건물이 아니고 진행중인 곳에 갔으면 어떨까 한 번 건의를 드리려 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조만간 찾아 뵙겠습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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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장 |
아무리 봐도 방장은 구찌계의 거성이십니다. 썰로 살아야 하는데...고생이 많으십니다. 이리보고 저리봐도 교직이 천직인거 같은데...ㅎㅎㅎ..하여간 방장님 고생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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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산서원 |
관장님 ㅎㅎㅎ 여전히 건강하시구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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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ff |
That혪s more than sneslibe! That혪s a great 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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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oaxi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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