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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어 하는 동기생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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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산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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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숙소를 사용하는 동기생이 있다
이제 한 달이 지나는 싯점에서
갈 길이 너무나 바쁜 탓에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생활이란 커다란 벽이 자신을 가로막지 않는다면
그 벽보다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겠지만
우리네 현실은 그다지 녹녹치 않음이다
마음은 바쁜데 해는 저물어가는 나그네의 맘일까?
꿈과 현실의 괴리에서 고뇌하는 동기생에게
어떤 결정이든 몇 년후 자신을 돌아보고 후회하지 않는
결정을 하기를 부탁한다
같은 동기생의 입장에서
아니면 조금 더 인생을 살아본 선배의 입장에서
경험을 들려달라면 꿈을 버리지 말라는 충고를 하고 싶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얻고, 또는 잃어가면서 늙어간다
그러나 인생에 있어서 최후까지 절대로 잃어서는 안될 것이
하나라도 있어야 한다면 꿈이 아니겠는가?
꿈...
꼭 어린 아이들의 전유물은 결코 아닐 것이다
늦었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겠다는 희망을 가진다면
비록 풍족하게 살지는 못하겠지만 마음의 허기로 인하여
인생을 버리는 비참한 삶은 살지 않으리라
모 재벌의 딸이
자살을 하였다는 기사를 보면서
과연 사람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동기생에게
두 가지의 일이 다 풀리길 기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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