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貌八隅亭 상량식
유세차 신묘년 5월 27일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범곡리 산 112번지.
한옥학교 터에서 제 46기 대목반 “사모팔우정”의 상량식을 올리고, 이를 천지신명께 고하나이다.
우리 사모정은 대목장의 기개가 사통팔달 온 천하에 드날릴 것을 염원하여, ”사모팔우정“이라 이름 짓나이다. 더불어 동기생 22명은 ‘학예상장’과 ‘지덕겸수’에 배움의 대원칙을 좇아 대목수의 길을 의연히 걷고자 합니다. 또한 이 길은 우리 한 문화의 정수로써 전통주거문화를 오늘에 되살리는 법고창신의 길이자 실용적인 생활을 이끄는 온 목수의 길이기도 합니다.
무릇 나무 다듬기의 시작은 십반 먹놓기에서 출발합니다. 땅의 평평함을 가로 놓고, 하늘의 엄정함을 세로로 놓아 치목의 기준점으로 삼습니다. 우리는 마음에 십반 먹을 치는 자세로 일도일각, 올바른 정신과 마음가짐으로 살아 가기를 소원 합니다.
한옥문화의 철학과 기법의 정수를 가르치신 변숙현 교장선생님, 박주용 교수님, 박윤철 교수님, 채대수 교수님, 윤기석 교수님, 그리고 살림을 도와주신 정해성 실장님, 양우성 실장님, 김윤미 실장님 감사 합니다. 그리고 47기, 48기 후배님들 더욱 정진하시어서 당당한 대목 되시옵소서.
친지신명이시어 오늘 46기 강두환, 고재준, 권예일, 김관수, 김광석, 김진수, 김한식, 나인규, 박관철, 박민진, 송주수, 송지훈, 안세진, 안유미, 이경수, 이춘기, 이태일, 임경용, 장춘봉, 조득제, 조한규, 조행례 모두는 부모님 주신 귀한 몸을 보전하고 모든 어려움을 해쳐나가게 해 주소서.
에헤 지저미오. 천시신명이시어.
오늘 정성으로 술과 음식을 준비 하였으니 흠향 하시옵소서. 상향~~~~~~
신묘년 5월 27일 학옥학교 46기 22인 일동
四貌八隅亭상량식 - 대목수양성 46기 실습(2011.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