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思亭 安義亭 上樑文>
유세차 단기 4343 경인 4월30일 孟春節 대한민국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범곡리 남산 자락 한옥학교에서 三思亭,安義亭 상량을 천지신명님께 苦합나이다.
오늘 우리 대목수 양성과정 34기 동기들이 전국에서 모여 눈이 오고 비가내리며 바람불던 二월부터 열과성의 마음모아 지어올린 정자의 상량고유제를 올리옵니다.
三思亭에 오르는 모든 사람은 三四一言하는마음갖고 세상을 살피게 하시고 安義亭에 오르는 모든 사람은 義를 바로세우면 세상이 平安하리라는 마음 갖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드렸습니다.
만물을 포용하는 따위에 우뚝선 아름답고 소졸한 정자에는 34기의 마음까지 담아내었습니다.
산자수명한 우리땅에서 다시 천년을 숨 쉴 나무의 결이 더욱 빛나길 바라옵니다.
天地神明이시여 한옥학교 34기동기들에게 앞으로 펼쳐나갈 험난한 온목수의 길에 힘과 기를 주시옵소서...
오늘 여기에서 이뤄낸 비록 작은 성과이지만 어려울 때 마다 돌아보면서 다시 일어서게 하시옵고 자하원 오르는 계단 개통도 함께 축원 하옵소서...
그리고 오늘 우리가 이렇게 상량을 하기까지 많은 가르침을 주신 김창희 대목장, 변숙현교장님, 박주용, 채대수, 박윤철교수님 물심양면으로 지원하신 김미성, 양우성, 정해성실장님께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우리 모교인 한옥학교가 잘 지켜지고 발전을 거듭하길 빌고 또 빌겠나이다.
天地神明이시여 이 아름답고 생기 넘치는 孟春之節 산천은 빛나게 피어나 우리를 품습니다.
청면한 대기에 피어나는 향기가 밝은 새소리에 전해옵니다. 이 좋은날 제를 올리옵고 다시 세상으로 나서게 됩니다.
강병수, 강판중, 고정훈, 구본학, 구펠릭스. 김동만, 김래은, 김만용, 김선규, 김원중, 김유연, 김인국, 김인용, 김재만, 김태우, 김훈규, 김희윤, 박대규, 변현호, 서정석, 석철민, 손재정, 송영수, 안규혁, 안원선, 안의정, 양진영, 여동훈, 유재형, 이근식, 이승우, 이정우, 이창흔, 정재원, 정현률, 조동수, 조성기, 최영민, 한승룡, 황현진. 김형동, 이병석 이상 41명의 34기 생은 처음 가졌던 마음, 우리 집에 대한 큰 애정을 평생 가져가서 행복한 집짓기가 곧 대목장의 길이오니 늘 지켜주시옵소서..
天地神明이시여 三思亭과 安義亭에 담긴 정성과 마음 헤아려주시고 전도를 지켜주시길 다시한번 머리숙여 비옵고 조촐한 술과 음식을 정성껏 올리오니 흠향하옵소서..
경인년 4월 30일 한옥학교 34기 교육생 일동 상향~~
三思亭 安義亭상량식 - 목수양성34기 실습(2010.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