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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주차 수업.... 새록새록 정드는 동기생 그리고 실수연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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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옥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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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테이션날... 경향각지에서 오신 낯선 분들이 유난히 정겹게 느껴진다.
4기의 다른 면모는 여느기보다 젊어졌다는 것이다. 열정이 충만하다. 자신을 소개하는 모습들이 진지하다. 연장을 챙겼다. 그리고 이번 기수부터는 대장간에서 구입한 끌을 사용하기로했다. 자루 박고 손질하고 손때뭍여 길들였으면 좋겠다는 졸업생들의 건의를 수용한 것이다.
용어집을 나누주고 내일 당장 용어 시험을 공지하는 것으로 하루해가 저물었다........
여덟시 반에 고요한 가운데 모두 앉았다. 명상요가.... 말뚝뽑기... 여기온 목적을 놓치지 말고... 부모님이 주신 귀한 이몸 터럭도 손상됨이 없이.. 인내하며 허리힘을 기르기 위하여 !
여기서도 지겨운 시험이라니... 밤새 외운 용어가 빈란을 가득 메꾼다.
연장다루기.... 첫관문이다. 손대패를 다루고 날갈고 손질하는 데만 하루가 지나갔다.....
먹통과 죽필을 들었다. 최고로 굽은 나무를 실습장에 배치하라는 김창희 선생님의 주문이시다. 아무렴 먹을 죽이고 살릴 줄 알면 목수라고 했는데...
정확한 먹을 굽은 나무에 튕기는 눈빛이 저마다 진지하다....
먹칼을 만들며, 십반(심반, 심먹)과 주반의 의미를 되뇌이며 한주가 훌쩍 지나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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