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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량식을 마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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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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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나날들이었읍니다.
3개월 배우고 제손으로 법당을 지어보겠다고 덤볐으니 참 간도크죠..
입학전 교장선생님과 면담했을 때가 생각났읍니다. " 제가 3개월 배워서 2익공 5량 맏배집을 지을 수있을까요" 그때 주신용기가 큰원동력이 되었읍니다. "할 수 있읍니다."... 3개월과정을 마치고 해운 큰선생님께 제가 그린 설계도면을 보여드리며
오류수정도 받고 참 많은 지도를 받았었읍니다. 그때는 해운 큰선생님께 여쭤 보았읍니다. "제가 지을 수 있을까요" 그때 선생님의 표정은 제게 너무 큰 힘이 되었읍니다. "된다 . 할 수있다. 쉽다. 해바라." 3개월 배운 우리가 전문 목수 손하나 빌리지 않고 순전히 우리 손으로 법당을 올린다는것이 쉽지많은 않았지만 결국은 오늘의 성과가 나오고 말았읍니다. 상량식에 참석하신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다 이렇게 말했읍니다. "너무 보기좋고 아름답습니다." 물론 저희들 눈에는 조그만한 실수들이 언듯 언듯 눈에들어오고 아쉬움을 남기게 하는곳도 몇군데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만약 저희들이 해운 큰선생님께 배우지 않았다면 생각치도 못할 아주 작은 부분들 입니다. 아마 선생님의 고급스른 일류 기법에 눈높이가 올라가서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교장선생님 보내주신 화환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중국에 오래있었는데 이런 글귀를 본 기억이 납니다. ' 물을 마시며 그 근원을 생각한다' 한옥한교라고 씌어진 화환의 글을 보며 이 글귀가 문득 떠올랐읍니다. 오늘의 성과가 있기까지는 해운큰선생님과 교장선생님의 공로가 가장 큰것같읍니다.법당이 낙성되고나서 부족한곳이 있다면 제가 배움에 게으름이있었음이요, 법식에 어긋나지않고 눈맛이 좋은 법당이 된다면 모든것이 선생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 방동수님 공병인님 박상희님 최창호님 강병희님 그리고 먼길 마다 않고 쉬는날 쉬지못하고 우리현장에들러 많은 경험들을 전해주고가신 여러동기들 정말 우리3기 동기들이없었다면 이 공사가 그리 원만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특히 우리현장 이번 상량식에서 도목으로 상량문에 이름이오른 우리 방동수님 평목으로 이름이 오른 공병인님 박상희님 최창호님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첫작품이 만대에 유전되고 그 훗날 상량문을 다시 보게될 날이온다면 우리 후손들은 참 궁금할껍니다. 그죠 아 또 독수리 타법의 한게가 옵니다.
이제 글을 접어야 할까봅니다. 교장 선생님 화환 너무 감사하구요 우리 후배들에게 자랑좀해주세요. 3기선배5명이 법당을 올리고있다구요. 그리고 보고싶은 해운 김창희 큰선생님 선생님 지면으로 먼저 큰절올립니다. 선생님 너무감사하구 또 너무뵙고싶고 또 너무 사랑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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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옥학교 |
해운선생님이 전합니다.
복밭 잘 짓고 솜씨 잘 익혀 모두 모여 큰 불사 함께하자구요... 박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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