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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못된 언어는 마음의 상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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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동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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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합지졸 이라는 단어를 아십니까.
교장선생님과 김창희선생님의 지도로 3개월동안 무더운 여름땡볕아래에서
같이공부하며 졸업한 동기들끼리 불사를 하겠다고 마음을 모아 거제도 까지 내려가서 첫작품을 만들어 보겠다는 제자들에게 오합지졸이라는 말이 본인들에게는 얼마나 마음의 상처를 주는지, 이말이 분노로 바뀌는지 교장선생님은 아십니까.
이런오합지졸을 육성한 학교는 뭡니까?
단순한 오해나, 이해의 부족이라기에는 3개월의 시간과 돈이 아깝다고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와 ,"믿음"이 무너지는 것은 단 한마디의 "말"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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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옥학교 |
친애하는 방동수님!
요즈음 저는 교장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슴언저리에 두고 학교로 인해 , 또 저로인해 마음 상했을 사람들에게 머리숙여 참회 합니다. 최선을 다하지 못한 제 모습이 맘에 안들어 몇날을 풀죽어 있다 이제사 학교를 추스릴 용기와 자신이 생겨 글 몇줄을 마음으로 옮깁니다.
자기를 낮추되, 천하게 여기지는 않는 법입니다. 모교의 학생들에게 오합지졸이라는 표현은 당치않습니다. 동수님과 직접하지 않은 말의 틈새에 오해가 있었는듯 합니다. 부디 마음을 풀었으면 합니다.
여러분과의 소중한 인연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제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여 학교의 길을 살피고 다듬어 여러분의 모교로, 나아가 이 땅 최고의 한옥도제 양성기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그리고 동수님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겨나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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